| 제목 : 최운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인터넷기사입니다.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2-05-31 |
“한국을 변방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이끈 교육의 힘을 강화하기 위해 평생교육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이고 정밀하게 구축하겠습니다.”
최운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원장(56·사진)은 29일 “고졸 인재와 인생 2모작·3모작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평생학습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3월 평생교육진흥원이라는 기존 명칭에 ‘국가’를 앞에 붙여 정책기관으로서의 성격을 강화한 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서울 서초동에 독립 청사를 마련해 이전하는 등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07년 출범 당시 평생교육센터, 학점은행본부, 독학학위검정센터 등 세 기관이 갖고 있던 기능을 단순하게 합친 수준이었으나 최 원장이 취임한 2010년부터 국가 차원의 평생교육 체제를 새롭게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졸 인재들이 먼저 취업하고 나중에 대학교육을 받는 ‘선(先)취업 후(後)진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점은행과 독학사를 관리하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최 원장은 “지역사회 평생교육시설에서 받은 연수를 학점으로 환산하거나 보유한 자격증을 학점으로 인정해 대학 졸업장을 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다”며 “고졸 인재들이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학점 인정 기관을 늘리는 등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아프리카와 남미, 동남아시아 등에서 한국의 평생교육 시스템을 배우자는 ‘런 코리아’ 운동이 뜨겁게 펴져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1960년대 정부가 새마을 운동 같은 정책을 펼 때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가 주도한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등 민간이 지원하면서 전 국민이 교육에 나섰던 한국민의 열정을 부러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향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임무로 전국적인 평생교육 네트워크 확립과 평생교육사의 역량 제고를 꼽았다. 현재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가운데 5개에만 있는 평생교육진흥원을 올해 안으로 16개 모두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226개 기초 지자체 중에는 82개가 평생교육시설인 ‘평생학습도시’를 두고 있는데 그것도 매년 7~8개씩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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